with Mission

 온 세상, 우주를 창조하신 주님께서 지금도 이 세상을 다스리시며, 통치하심을 찬양합니다. 코로나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 위에 계신 그분의 통치를 신뢰하며,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마치 바벨탑처럼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하던 세상에게 스스로가 얼마나 연약한 지를 깨닫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발견하며 그 분 앞에 더욱 엎드립니다. 그 분의 살아계심을 세상에 알리는 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삶입니다.
 

"요한복음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1.매땡은혜교회

   매땡은혜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드렸습니다. 매땡은혜교회는 코끼리 보호소가 있는 관광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인 대부분은 코끼리 농장에서 일하는 일꾼들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관광객이 없어지고, 성도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려, 타지역으로 많이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주일예배에 아이들은 10명이 넘는데, 앉아있는 어른은 3-4명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매주 저렇게 율동을 준비합니다.  성가대가 없고, 예배 전에 아이들의 CCD로 찬양을 드린답니다. ^^ 유투브 보고 스스로 연습해서 매주 찬양을 한답니다. ^^ 적지만 간식으로 아이들을 격려햇습니다. ^^

  이곳은 2013년도 단기선교때에 방문했던 교회 입니다. 사진을 찾아보니 교회 사진이 있어서, 보여드렸더니 사진속의 주인공들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그 때 그 아이들이 이제 이렇게 컸네요 ^^ 아이들도 2013년도 자기 사진을 보고 함께 한바탕 웃었습니다. ^^  그 때 만났던 아이들이 지금도 이렇게 믿음안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이쁘네요.   

  그리고 프로젝터가 있어서 예배때 ppt을 쓰는데 컴퓨터만 있고 모니터가 없는 겁니다.  모니터가 없어서 프로젝트 화면으로만 작업하고 문서만들고 ㅠㅠ   이걸 보시고 우리 그레이스 선교부 최선교사님께서 안쓰는 모니터가 있다고 갖다 주시기로 하셨어요. 그런데 모니터와 프로젝트를 함께 사용하기 위해선 분배기가 있어야 하고 셋팅도 해야하는데 현지 사역자 목사님은 잘 모르세요 ^^ 치앙마이 컴퓨터 상가를 찾아서 필요한 부품을 구입해서 설치해 드리고 왔습니다 ^^

2.메림은혜교회 - 아쏘 목사님의 박사학위축하

  미얀마 현지인 사역자들이 참 열심히 사역하십니다. 교회들이 힘든 가운데서도 기도하고, 모이기를 힘씁니다. 그레이스 선교부에 계신 선배 선교사님들께서 열심히 뿌려놓은 복음의 씨앗들이 참 귀하게 성장한 열매들을 보며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이번에 메림은혜교회의 아쏘 목사님께서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들과 함께 예배하고, 축하하고 왔습니다. 현지 사역자들의 신학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고, 미얀마의 교회들이 신학적으로도 성장하길 기도해주세요. 

3.체디코 어린이캐어센터 교복

  그레이스 선교부에는 5개의 어린이 케어센터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된 케어센터도 있지만, 체디코 센터는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 중에 교복을 입고 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서 교복을 입지 못하고 비슷한 색깔의 옷을 온다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을 보며 어린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보내주신 헌금들이 있어서, 이번에 아이들에게 새 교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성복을 구입하면 비싸다고, 현지 선생님과 사역자들이 한땀 한땀 손수 만들었다고 합니다. 항상 기도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의 섬김이 아이들에 큰 힘이 됩니다. 

4.현지 사역자 PK 캠프

  이번 태국의 휴일을 맞아 현지 사역자들 PK들이 치앙마이에 가족과 함께 왔습니다. 이주 미얀마 2세대가 되는 이 아이들은 미얀마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서 준비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2박 3일간 PK 캠프에서 선교사님들이 돌아가면서 예배와 특강을 했습니다. 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IT 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도전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솔이가 미얀마 사역자와 PK 들에게 CCD를 가르쳐주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5.치앙마이 선교교회 설교

  치앙마이 선교교회는 아주 특별한 교회 입니다. 선교사 자녀들인 MK 들을 위한 교회입니다.  여러 선교사님들이 주일에 현지 사역지로 가서 사역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신앙생활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MK 들을 위해서 그레이스 선교부에서 12년전에 시작한 것이 치앙마이 선교교회였습니다. 현재 양정금 목사님께서 시무하고 계시며, 100명이 넘는 MK 학생들과 또 한인과 선교사님들도 예배에 참석하십니다. 지난 주일에는 말씀을 나눌 기회를 주셔서 10개월만에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 20살 때부터 중고등부 설교를 시작하여, 작년까지 25년간 교회 사역을 하며 항상 중고등부만 맡아왔고, 매주 설교를 했었는데, 선교지와서 10개월간 설교를 하지 않다가 정말 오랜만에 설교를 했습니다. ^^ 이런 상황속에 특별히 MK 아이들에게 전한 말씀이 아이들에게 도전이 되고 열매맺게 되길 기도합니다.

특히 선교교회가 새롭게 건축중입니다. 선교교회의 건축이 잘 마무리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6.SfK 제프리 장로님과의 사역

  BAM 선교사들을 훈련시키고 세워내기 위한 SfK 의 대표이신 제프리 장로님과 교제하고, BAM 훈련을 받고, SfK  사역을 도왔습니다. SfK 는 전세계의 효과적인 BAM  선교사역을 위해서 탁월한 제자들을 양육하고, 선별괸 선교기업들을 Build Up 하기 위한 멘토링, 투자, 유통 등을 돕는 귀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준비중인 IT 사역을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 BAM 선교사역을 훈련하고 배우는 것은 저에게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여러 가지 영역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번 SfK 5주년 기념예배를 위해서 영상제작을 비롯한 여러가지를 돕고 있습니다.  

7.가족과 생활

  어느덧 치앙마이에 온지 8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언어를 배운지도 5개월째 입니다. 조금씩 말이 들리고 대화가 되니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 한국과 다른 여러 문화와 환경들에 대해 열심히 적응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자동차가 펑크가 났습니다. 카센터에 연락해서 직원이 왔는데, 펑크난 부분이 너무 커서 견인해서 공장으로 갔습니다. 타이어에서 못을 뽑았는데, 그게 못이 아니라 큰~ 쇠막대 였습니다. ^^;;  이렇게 큰게 타이어에 어떻게 박히게 되었는지....  어메이징 타일랜드~! 입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를 지켜주시는 주님도 역시 어메이징 그레이스! 입니다. ^^   그리고 지난 주는 또 갑자기 차가 시동이 안걸려서 공장에 들어갔습니다. ㅜ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다행히 한국에 들어가신 선교사님의 차가 있어서 그 차를 빌려서 타고 있습니다. ^^  아이들은 열심히 다니고 아이들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 기도제목 

1. 미얀마 내지는 코로나로 상황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 땅이 더욱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기회가 되게 해주시고 사랑하는 사역자들을 지켜주세요.  특별히, 인도에서 신학공부 중인  투빠인띳 전도사님과 가족들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치료해주세요. 

2. 태국에 있는 미얀마 성도들이 믿음으로 잘 서게 하시고, 코로나로 인해서 직업을 잃은 성도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생계를 지켜주세요. 

3. 태국어 공부하는 것에 재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빨리 언어를 습득하게 해주세요. 

4. IT를 통한 새로운 사역들이 특별히 선교지에 대안이 필요합니다. 지혜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