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함께하는선교 이야기


1월 선교이야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시간, 계절, 환경, 문화, 기술.. 모든 것의 변화속에 더욱 내 속의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 더욱 지혜롭고, 더욱 강건하고, 더욱 선하고, 더욱 주님 사랑하는 제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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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갈 새로운 선교사역 - 그레이스 미션 플랫폼 사역

 

  그레이스 선교회는 저를 포함한 6명의 선교사들이 함께 팀으로 동역하며 태국 내에 미얀마 이주 노동자 및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2002년 부터 시작된 이 사역은 교회개척과 학교사역을 감당하여 왔으며 현재 73개의 교회, 2개의 신학교, 22개의 난민학교 및 유치원이 세워졌고 100여명의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사역들이 어려워졌습니다. 우리는 고민하고 기도하며 새로운 방향의 선교로 도전하려 합니다.  우리는 1기 사역을 종료하고 새로운 멤버와 마음으로 새로운 사역들을 펼쳐나가려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선교의 위기라고 말하지만 이를 기회로 바꿔보려 합니다.  18년간 선배 선교사님들을 통해 준비된 선교적 자원들을 IT 기술을 통해 새로운 컨텐츠로 개발하고 온라인을 통한 플렛폼을 만들어 갑니다.   새로운 시대와 변화 때문에 기존 선교에 위기가 올수도 있지만, 오히려 IT 를 통해 땅끝까지 연결된 새로운 이 시대와 기술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선교 사역이 일어나길 기대하며 기도하고 도전합니다.  이 도전이 모델이 되어지고, 대안이 되어지며, 저희 이외에 수많은 선교사와 선교지에도 도움을 주는 플랫폼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새로운 각오로 도전합니다.   다음 영상을 통해 그레이스 미션 플렛폼 사역을 소개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시어 영상을 확인해주시고, 다가올 시대를 새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바랍니다.  

 

 

 

 

 

2. 미얀마 쿠테타로 인한 중보기도 요청

    미얀마는 한국보다 7배나 크고, 자원도 많고, 과거에는 중국과 겨루기도 할 정도로 잘 사는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계속 내부적인 갈등과 영국의 식민지 생활, 그리고 득립이후에도 내부적인 정치갈등이 많았습니다. 민주주의를 원했지만, 군부 독제자들이 실권을 잡았고, 오랜 군사정권 아래서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비폭력 민주화 운동을 벌려온 사람이 아웅산 수지 여사 입니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미얀마가 영국에서 독립할 때에 큰 공을 세웠던 아웅산 장군의 딸로써, 군사정권과 오랫동안 싸웠습니다. 2016년 국가의 자문위원과 외무부 장관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감당해왔습니다. 최근 로힝앙족에 대해 군부의 박해를 방관했던 일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얀마 내부적으로 아웅산수지를 중심으로 한 세력과 군부세력의 갈등이 있었던 것 같고, 지난 11월 총선에서 아웅산 수지를 중심으로한 민주주의 민족동맹이 앞승을 했고, 패배한 군부세력들은 이 선거가 부정선거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2월 1일 갑작스럽게 구테타가 일어났습니다. 

  현재 군부는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미얀마의 모든 언론을 통제하고 있고, 국외로 나가는 모든 인터넷과 통신을 다 막아버렸습니다. 이로 인해서 미얀마와 소통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레이스 선교회 산하에 있는 많은 미얀마 교회의 성도들이 마음이 어렵습니다. 가족들과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라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들이 많은데, 날씨도 춥고, 게다다 쿠테타까지 일어났으니, 미얀마 내지는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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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 : 출처 . dongA.com>

 

 

 

3. 치앙마이 선교교회 - 중고등부 수련회

 

  치앙마이에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교회가 있습니다. 치앙마이의 특성상 여러 나라의 선교사님들이 치앙마이를 베이스로 두고 사역하기도하고, 이곳에 여러 선교단체들이 돔(선교사 자녀 기숙사)을 세워 아이들만 이곳에서 학교 다니며 케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앙마이 선교교회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서 그레이스 선교회에서 세운 교회로 가정에서 시작했지만, 점점 성장했고, 지금은 양정금 목사님 (KPM)께서 담임목사님으로 사역하고 계십니다. 여태까지 공간을 빌려서 예배드리다가 최근 아름답게 건축을 하여서 너무 좋습니다. 영상장비와 온라인예배에 대해서 셋팅하고, 운영하는 부분을 제가 도와드리고도 있습니다. 저희 예솔이와 예린이도 치앙마이 선교교회에 등록하여 출석하고 있으며, 저희도 선교지에 방문하지 않으면 선교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예배인도를 하였고, 여러 협력할 부분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2월에 중고등부 수련회가 계획되어 있는데, 제가 수련회 강사로 섬기기며, 여러 가지 기획과 준비를 돕고 있습니다. 이곳도 코로나로 인해서 상황에 예민한 상태라서 수련회 준비를 하면서도 전체적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련회가 많은 아이들에게 큰 위로와 도전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선교사 자녀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선교지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으로 건강하게 자라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현지 상황은 1월은 코로나로 인해 모이지 못하다가, 2월에는 조금 풀려서 다시 모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무사히 수련회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말씀을 전하는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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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로나 상황과 현지 교회

 

   태국은 불법으로 밀입국한 사람들에 의해서 코로나가 심해지기 시작했는데, 심각한 곳은 바로 사뭇사콘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만 하루에 700~1000명 사이의 확진자가 거의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태국은 사무사콘 지역을 락다운 상태입니다. 참고로, 사뭇사콘 지역은 새우 공장이 굉장히 많은 지역으로 대부분 미얀마 사람들이 일을 합니다. 새우 껍질 벗기기는 일을 하는데 굉장히 열악하고 임금도 적습니다. 예전부터 사뭇사콘 지역에서의 미얀마 노동자들의 저임금, 노동력착취, 인신매매등은 계속 문제였으며, 이들은 아주 좁은 공간에서 집단으로 생활하며 힘들게 지냅니다. 이런 환경속에 코로나가 급속히 퍼졌고, 사뭇사콘 지역은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하게 해버렸고, 코로마 미 감염자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몇 지역이 코로나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지역은 비교적 안전하고, 현지 교회들도 감염자가 없습니다. 모두 조심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되다 보니 태국인들이 미얀마사람들에 대한 반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미얀마 교회가 감염원이 된다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심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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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Chance (변화라는 기회)
 
“변화”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통찰력, 도전, 용기, 열정이 필요하다.
그 안에 본질이 반드시 담겨야 하고,
이를 위해선 영성이 필요하다.
그전의 경험과 준비된 실력은
이 도전을 더 안전하게 해준다.
도전하지 않으면 “변화”는 그 이름을 “위기”로 바꿔버릴 것이다.
깊은 임마누엘 안에서
잠잠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준비한다.

" 

- 2021. 1. 27. 김태형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