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의 선교이야기


이곳은 낮엔 40도가 넘기도 하는 더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곧 5월이 되면 우기가 시작되어 좀 시원해 질 겁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 쿠데타 관련하여 여러 일들을 진행하면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3-4월 소식들을 함께 보내게 되었네요. 그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있었던 사역들을 나눕니다. ^^ 

 

 

메홍손 은혜교회에 다녀왔어요

3월 첫주는 메홍손 은혜교회의 10주년이 되는 주일이었습니다.  메홍손은 태국과 미얀마 북서쪽 국경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깊은 산을 넘어 가야 하는 곳이라서 하루만에 다녀올 수 없기에 토요일에 출발해서 하루 밤을 자고, 주일에 예배드리고 돌아왔습니다. 10년동안 여러 가지 힘듦도 많고, 사역자도 3번이나 바뀌었지만, 성도들이 교회를 사랑하며 묵묵히 믿음을 지켜내고 있었습니다. 3월 7일 주일은 10주년 기념주일로 제가 말씀을 전했고,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던 하나님의 그 마음을 나누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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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직 미얀마어를 못해요. 최승훈 선교사님께서 통역해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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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홍손 은혜교회의 목사님 - 젊고 열심이신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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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홍손 교회 성도님과 사진 한 장 찍었어요  > 

 

 

 

 

 

 

그레이스 선교회의 그레이스 미션홈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선교회의 2기 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그레이스 미션홈을 계약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비워있던 건물이라서 손볼곳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개미가 갈아먹어서 나무로 된 부분들이 상한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열심히 고치고, 현지 사역자들이 와서 청소하고 돕고 고치고,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미션홈은 앞으로 새로운 사역을 만들어갈 선교사역의 센터가 될 것 입니다. 건물구입을 위한 모금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교회와 후원자를 찾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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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스 미션홈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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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건물이라서 곧곧에 흰개미가 갉아 먹었어요.  흰개미는 정말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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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실 강단이 내려앉아서 뜯어보니, 흰개미가 저렇게 탑을 쌓아서 올라와서 나무를 갉아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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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제 방으로 사용할 공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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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하고 그레이스 선교회의 선교사님들의 단체 사진 한장 !!! > 

 

 

 

 

 

 

치앙마이 은혜교회 - SOT 학교 종업식 참석 및 선물증정

치앙마이 은혜교회는 그레이스 선교회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교회입니다. 19년간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SOT (자립식 학습)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종업식이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 저희에게 보내주신 마음들을 담아서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증정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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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앙마이 은혜교회 내에 있는 SOT 학교 아이들의 방학 종업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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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간식을 섬겼어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 > 

 

 

 

 

 

반뿌라쿤 은혜교회 어린이 전도활동

반뿌라쿤 교회는 그레이스 선교회에서 태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아직은 아이들 중심으로 10~15명 정도 모이지만, 열심히 전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배혜지 선교사가 태국어로 열심히 사영리를 준비하여서 아이들과 복음을 나누고 전도활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점점 더 모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지역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통로를 삼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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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뿌라꾼 은혜교회에서 태국어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배혜지 선교사 > 

 

 

 

 

새야 요한을 위한 기도

새야(목회자를 미얀마에서 부르는 호칭) 요한은 미얀마 따웅지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서 이곳에서 파송하였고, 특별히 저희 가정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살배기인 아이와 아내와 함께 내지로 들어가서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험도 크고, 최근 쿠테타 사태로 인해 은행이 닫히고, 연락도 잘 안되어서 저희가 보낸 사례를 받지 못하기도 하고, 여러 위기와 어려움도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힘듦 가운데서도 열심히 사역있는 요한 전도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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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전도사님이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 

 

 

 

 

 

 

미얀마 목회자 - 장기 체류비자

저희가 사역하는 미얀마 사람들 역시 태국에서는 외국인이고 비자가 필요합니다. 미얀마 사역자들이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사역하기 위해서 비자는 쉽지 않은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장기비자를 마련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생겼고, 그레이스 선교회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1인당 15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정식 장기체류 비자를 만들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여러 목회자들의 장기 체류 비자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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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사역자들이 태국에서 장기적으로 지낼 수 있는 산족증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 

 

 

 

 

치앙마이 선교교회 부활절 설교

치앙마이 선교교회(담임:양정금 목사)는 특별히 선교사 자녀들을 중심으로 모이는 교회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주일에 치앙마이 선교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언어훈련 중이라서 현지교회에 가지 못할 때에 치앙마이 선교교회에서 함께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4월 부활 주일에는 말씀을 나눌 기회를 주셔서 이 땅에 예수님을 통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구원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선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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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부활주일에 치앙마이 선교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어요 > 

 

 

 

 

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 - 선교기도

대구 지역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세계선교와 평화를 위한 기도제목을 나누고 했어요 ^^ 이곳에서 영상을 만들어서 보냈어요. 파송교회의 대구동일교회에서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셨어요 ^^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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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소식들을 나누었습니다. 여러 분들이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셨어요.  > 

 

 

 

치앙마이 선교교회 미디어팀 섬김

치앙마이 선교교회가 최근 건축을 하고 입당하였습니다. 사역 규모가 커짐과 동시에 코로나 상황이 되어서 온라인 예배와 미디어 사역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치앙마이 선교교회에서 미디어사역에 대해서 협조를 요청해왔고, 온라인 예배와 미디어사역팀을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언어훈련이 끝나고 선교 사역지 미얀마 교회들을 돌아보기 전까지 그리 길지 않겠지만 치앙마이 선교교회의 미디어 사역을 도와드리게 될 겁니다. 특별히 선교사 자녀들을 만나고 아이들을 훈련시켜야 할텐데 귀한 열매가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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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앙마이선교교회도 온라인 예배를 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장비를 셋팅하고, 미디어팀을 만들어서 도와드리고 있어요 > 

 

 

 

 

 

 

 

태국이 코로나가 갑자기 심해요.

태국이 한달사이에 갑자기 코로나가 심해져서, 4월말 현재 매일 2,5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지역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간 이동을 통제하고 20명 이상 모임도 금지되고 아이들 학교도 온라인으로 모두 전환하였고 저희들 언어 학원도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코로나보험을 가입하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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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이 갑자기 코로가나 엄청나게 확산되고 있어요. 저희가 있는 치앙마이는 레드지역입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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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과 시설이 부족하니까, 큰 체육관 같은 곳에 이렇게 병상을 준비하여서 격리하고 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 

 

 

 

 

 

 

자동차 사고

배혜지 선교사가 반뿌라쿤 은혜교회에 가는 길에 3명의 성인이 헬멧도 쓰지않고 오토바이로 저희 차를 추월하다가 충돌하여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오토바이는 차의 오른쪽으로는 추월하면 안되고 길도 없는 갓길로 무리하게 추월을 한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집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만 차가 망가지고 오토바이 타신 분들이 다치셨습니다. 알고보니 이 분들도 미얀마에서 오셔서 가구공장에서 일하시는 노동자들이었습니다. 분명히 오토바이가 불법이었고, 잘못을 하였는데, 저희가 100% 잘못 한것으로 처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마음이 억울하지 않고,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책임보험 밖에 없고, 저희가 처리해 주지 않으면 치료도 제대로 못받고 수리도 해줄수 없는 형편이었기 때문에 보험이 있는 저희가 감당해 주는 것이 그분들의 치료를 하고, 차량도 수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험 있는 쪽에서 보험에서 처리를 하고, 위로금도 좀 주는 것이 태국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큰 사고 였지만 하나님께서 지켜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고 당시 마을 주민들이 많이 나와서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통해서 반뿌라쿤 교회가 있고, 한국 사람들이 와서 아이들도 가르치고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고를 도와주신 마을 주민들과 이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였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일으키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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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감사를 하게한 사고 였어요. > 

 

 

 

 

드디어 장기 비자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장기 비자가 없어서 급하게 돈을 많이주고(?) 학원학생으로 비자를 신청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장기 비자를 받기 위해서 한국이나 제 3국에 다녀와야 하지만 코로나로 오고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학원학생비자는 2년밖에 있을 수 없고, 유지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아이들의 학부모 비자를 기도해왔는데, 코로나 상황이라서 외국에 나가지 않고 태국내에서 비자를 전환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외적인 일인데 다행히 집사람과 제가 학부모 비자를 받게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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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비자를 받았어요. 이제 1년에 한번씩 연장만 하면 되요 ^^ > 

 

 

 

 

  • 최근 미얀마 사태와 관련하여 Save Myanma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른 서신을 통해 자세히 나누고, 기도를 요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s://savemyanmar.hel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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