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선교편지
태국은 이제 정말 더운 여름입니다. 우기가 곧 올텐데 그러면 좀 시원해 지겠죠? ^^ 여러 소식들이 있습니다. 간추리고 사진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보시고 생각날 때 마다 기도해주세요 ^^ 기도와 관심이 큰 힘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찬양합니다.
Save Myanmar 소식
미얀마 쿠테타의 상황이 계속 지속됨에 따라서 그레이스 선교회의 Save Myanmar Project 도 더욱 커지고 일들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얀마를 돕기 위해 참여하셨고, 교회와 단체들도 구호금을 보내왔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도 더욱 찾고 만나게 되어서,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과 섬김들이 미얀마 현지에 그대로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저희 선교사들과 현지 사역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여러 단체 지원 : 양곤 MCMC 교단지원, 싱닛느밧, 유스클럽
쿠테타로 인해서 쿠테타에 직접 가담했던 사람들 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어려움에 있습니다. 미얀마 경제 전체가 얼어있고, 해외 자본들이 빠지면서 많은 공장들도 문을 닫았고,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분들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도록 미얀마 내지에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단체들을 지원하였습니다.
MCMC 교단은 그레이스 선교회 멤버교회들이 소속된 정식 기독교 교단으로 이를 통해 현지 교회들을 도왔습니다.
미얀마 현지의 구호단체로 피난민들의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싱닛느밧 이라는 단체에 구호금을 보냈습니다.
미얀마에서 청소년 관련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유스클럽에 구호금을 보냈습니다.
- 미얀마 난민 지원 : 까친난민, 메홍손 카렌족 , 양꼰 카렌족, 까렌족 난민, 난민
카렌족은 미얀마 역사속에서 정부군과 마찰이 많았던 종족입니다. 이번 쿠테타 상황에서도 소수이지만 정부군을 공격하고 작은 초소를 탈환하고 작은 부대를 급습하는 등 게릴라전을 펼쳤습니다. 이런 카렌 연합군에게 정부군은 보란듯이 전투기를 보내서 카렌족 마을에 폭격을 가해버렸습니다. 마을은 쑥데밭이 되었고, 카렌족 사람들은 인근 국가로 도망쳤지만, 태국, 중국등에서 받아주지 않아서 국경 지역의 산속에 숨어 지내고 있습니다. 피난민들의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식량, 의료품, 천막과 모기장 등을 보냈습니다. 이 일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서 처음 예상보다 더 많은 곳에 구호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4차에 걸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CDM 참석자 지원 : 철도청 , 교사 및 지도층,
CDM (시민불복종운동) 에 많은 미얀마 시민들이 참여하여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부가 비인간적인 차원의 진압을 하였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습니다. 이 일에 참여했던 연예인들, 공무원, 교사, 법조인 등 사회 지도계층들도 모두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공무원이나 교사들도 월급이 그리 많지 않고(한화 20만원정도), 나라에서 주는 관사에서 살던 사람들이 해고되고 집에서도 쫓겨나서 어려운 상황입니다. 철도청 직원들은 파업을 하면서 모두 해고가 되고 도망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피난민들에게는 이런 저런 지원들이 있는데, 오히려 이런 CDM에 참석하여 해고된 사람들에게는 돕는 손길이 적습니다. 그레이스 선교회는 저희 멤버 교회들 안에도 이런 가정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지원하였습니다.
- 교회 40여 곳을 통해 수백 가정을 지원
이번 쿠테타 상황 가운데 개인적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미얀마 역사 가운데 굉장히 중요한 시점인 현 상황에서 미얀마의 교회가 민족을 위하여 일어나고 헌신 하는 것입니다. 여태까지 미얀마 교회는 작고 약한 집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기는 미얀마 교회가 국민들을 위하여 헌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래서 그레이스 선교회는 미얀마 현지에 있는 멤버교회들을 중심으로 구호사역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호통로도 됩니다.
현지 교회들을 통해서 인근 마을과 피난민들에게 계속해서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역자들도 교회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하고 자부심도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흘러 가기를 기도합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몇장만 올립니다.
-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사태를 보며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아파하고, 기도하며, 함께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광주은광교회 기독대안학교 - 세품기독학교에서 아이들이 미얀마를 위해 음악회와 포스터 대회를 하며 응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헌금하여서 보내주었습니다. 정말 소중하고 귀한 아이들의 마음을 받고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온라인 컨텐츠 크리에이터 그룹인 온커뮤니티에서 미얀마 돕기를 위한 영상을 올리고, 모금활동을 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모여진 헌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블록체인 기부 플렛폼인 체리를 통해서 미얀마 돕기를 위한 후원금을 모금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일을 위해서 마음을 모아주셨고,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여러 교회에서도 참여해 주셨는데, 특별히 A 교회에서 1000여만원의 헌금과 성도들이 옷을 모아서 43박스를 보내주셨습니다.
* 그레이스 선교회의 Save Myanmar Project 를 지속적으로 나누기 위해서, 홈페이지를 개설해 두었습니다. http://savemyanmar.help 입니다. 홈페이지에 미얀마 돕기 사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훼이깔록 은혜교회 신임 사역자 세움
브랑셍(Brang Seng) 목사님 / 낭 아웅(Nang Aung) 사모님을 훼이깔록 은혜교회에 신임사역자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하고, 선교사님들과 의논하고 기도하여 세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목사님을 통해서 훼이깔록 교회가 더욱 성장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장학금 지급
그레이스 선교회 산하 멤버교회들에 있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치앙마이 은혜교회에 있는 콴싼 자매에게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콴싼 자매는 치앙마이 대학교에 다니고 있고, 치앙마이 은혜교회에서 확동하고 교회내 SOT 학교에서 교사로도 봉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매칭해서 정기적인 장학후원자가 되어주실 분도 찾습니다.
그레이스 신학교 온라인 수업준비
코로나로 인해서 그레이스 신학교는 작년 한해동안 휴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가 지속됨에 따라서 올해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레이스 선교회 내 선교사님들과 현지 교수님들께서 온라인을 통해서 수업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언어가 안되어서,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준비하였습니다. 현지 교수님들께서 원활하게 수업할 수 있도록 노트북도 구입하여서 보내드렸습니다.
랜선단기선교준비
FMnC 선교회의 IT 선교훈련인 SVS (스마트비전스쿨)의 2021년 상반기 훈련이 마치고, 마지막 단계로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해외아웃리치를 갔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랜선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팀이 준비하고 있는데, 그 중 태국 단기선교를 제가 맡아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단기선교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모든 것을 담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단기팀에 이곳 현지에 와서 하던 여러 사역들이나 활동들은 하기 어렵습니다. 태국을 소개하고, 선교 사역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영상 컨텐츠로 모든 것을 해야하니, 준비할게 많네요 ^^
치앙마이 선교교회
치앙마이 선교교회에서 미디어팀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태국에도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미디어 사역이 중요해지고, 예배도 온라인을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5월 한달은 전부 온라인 예배로 드렸습니다. 온라인 예배에 더욱 집중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설정을 하여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 아이들에게 여러 미디어 관련 기술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선교교회는 MK 아이들 중심으로 모여서 있는 교회 입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
스마트보트
스마트보트는 교회의 직분자 선거를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교회 선거용 모바일 전자투표솔루션입니다. 제가 개발한지 7년이 지났네요 ^^ 저는 선교지에 나와서 기술적인 지원만 하고, 실제 운영은 한국에서 운영팀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고신총회와 합신총회도 3년째 섬기고 있는데요 이번엔 백석총회에서 연락을 주셔서 올 가을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신 선교사회의 선교사 대표 선출을 위해서도 적용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주에는 호주에 있는 한인교회에서도 사용하였고,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고 모이더라도 빨리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서 스마트보트가 아주 적절하게 잘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 각 개인의 스마트폰을 통해서 복잡한 교회 선거를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실시할 수 있는 스마트보트를 통해 교회에 유익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가정을 위해
태국 코로나 온라인 수업
태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많아지고 있네요. 어제는 하루 확진자가 5천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다들 조심하고 있습니다. 혹시해서 코로나 보험을 들어놨습니다. ^^ 백신을 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온 백신이라며 태국 사람들도 꺼리는 것 같아요. 외국인들에게도 백신을 줄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정확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5월 한달간 온라인으로 수업하면서 집에 있습니다. 태국어 학원도 금지가 되어서 저희들도 언어 학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아직 잘 못 알아듣기 때문에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수업하는게 쉽지 않네요.
교통사고 처리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사고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토바이 운전하셨던 분도 수술후 퇴원하여서 만나 뵈었고, 경찰서에 가서 함께 합의가 거의 끝났습니다. 다친 분의 치료가 완전히 마무리 되면 보험회사에서 그 분에게 치료비와 그동안 인건비 등을 보상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보험처리와는 달리 보험회사의 보상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비록 오토바이가 불법으로 저희를 추월하다가 발생한 사고이지만, 그 분이 많이 다치셔서 저희가 위로금을 조금 드렸습니다. 치료가 잘 마무리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동생분이 교회에 다니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이번 기회에 교회에 가시도록 권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제가 좀 다쳤어요
지난 주 월요일(24일). 랜선 단기 선교를 위해서 치앙마이 여러 곳을 촬영 하고 다녔어요. 외부 촬영을 마치고 저희 미션센타로 가서 다른 촬영을 하려고 뛰어 다니다가 그만… ㅜㅜ 유리문에 부딪쳤어요. 바보 같이 유리가 없는 줄 알고 뛰어 가다가 유리문을 다 깨고 통과했습니다. 다행히 선교사님들이 바로 병원을 데려가 주셔서 치료했구요. 열군데 정도 꼬맸어요. 오른손은 많이 다쳐서 15 바늘 정도 꼬맸어요. 다행이 힘줄이나 신경은 다치지 않아서 움직이고 감각에는 이상이 없고, 외상만 있었어요. 어제(31일)에 실밥을 풀었습니다. ^^ 다시 한 번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감사에 대해서 묵상하였어요. 잘 낫도록 기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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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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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미얀마와 태국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선교사님과 함께하는 이들을 통해서 표현되어짐에 감사드립니다
귀한 손과 다리 흉터없이 깨끗하게 낫기를 기도합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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