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월 선교이야기


한국은 완연한 가을이 되었네요. 오늘은 한국의 가을하늘 아래서 소식을 전합니다. ^^ 8, 9월에 있었던 귀한 소식들을 나눕니다. ^^

 

1. 그레이스 선교회의 현지 교회와 사역자

 

  태국과 미얀마의 코로나 상황에 계속 좋지 않습니다. 8월 말부터는 태국내 확진자가 매일 2만명이 넘어가면서, 우리 그레이스 선교회 내 멤버교회들과 사역자들에게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지 교회와 현지 사역자들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명의 현지 사역자가 세워지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 준비가 필요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세워진 소중한 분들입니다. 이 가정들이 위기들을 잘 이겨내도록 기도해주세요.

 

(1) 최근, 하나님의 품에 안긴 사역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 주산은혜교회 탕 쑤안컵 Thang Suan Khup 전도사님께서 천국에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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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도은혜교회 아웅루윈 목사님의 아내  진와 사모님꼐서 천국에 가셨습니다. 특별히 딸이 세명이 있습니다.  18세, 12세, 1세 입니다. 막내는 많이 어리고 해서 많이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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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로나 확진을 받고 치료중인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 세잉두 목사님과 세잉라 사모님 (메솟은혜교회)
  • 뚜빠인띳 목사님
  • 브랑난 전도사님과 사모님 (치앙마이은혜교회)
  • 쏘롯다 목사님 (완마이 은혜교회)
  • 피터 목사님과 사모님 (메얀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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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와 사모님께서 득남하셨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에와 사모님(차웅송 은혜교회) 께서 득남하셨습니다.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산달이 다 되었는데, 전치태반 상태가 되어서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던 중, 담당의사가 코로나에 확진이 되면서 급하게 다른 의사를 찾았습니다. 급한 상황이 생길까봐 병원에 입원하려 했는데, 홍수가 나서 길이 끊어져서 병원에 못가게 되어서 또 마음을 조렸습니다. 여러 상황들을 들으며 함께 기도했었는데, 이렇게 예쁜 아이가 건강하게 잘 태어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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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년카드 지원 - 예윈아웅 목사님(메홍손 은혜교회)

 

미얀마 사역자들이 태국에서 지내기 위해서 비자가 필요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10년간 장기체류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사역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인 5만 5천바트 - 200만원정도). 이번에 그레이스선교회에서 메홍손 은혜교회의 예윈아웅 목사님에게 10년카드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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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곤 - 은혜긴급구호센터 건립 준비

 

  미얀마 내지는 쿠테타 상황이 지속되면서 코로나에 대한 대안이 거의 없습니다.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산소통인데 이것을 구하는 것도 어렵고, 구했다 하더라도 산소를 충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그레이스 선교회는 양곤에 긴급구호센터를 세우기로 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3천만원정도가 있으면 작은 건물을 짓고, 긴급한 산소발생기, 기본 의료품, 구호물품들을 구비하고, 교회와 지역에 필요가 있을 때에 긴급구호물품들을 지원하려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치앙마이 선교교회 - 미디어사역

 

  이곳에도 오프라인 모임이 금지되면서 온라인 모임과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미디어와 온라인 사역이 더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MK 아이들이 있는 치앙마이 선교회에서 미디어팀을 구성하고 동영상 제작과 온라인 예배에 대해서 4주간 교육하였습니다. 열심히 아이들이 배웠고, 이번에 아이들이 직접 영상을 기획, 촬영, 제작하여 미디어 축제를 실시하였습니다. 아래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영상들입니다. 

 

 


 

4. 반둥초등학교 - 배혜지 선교사

 

  배혜지 선교사가 치앙마이에 있는 태국아이들의 현지 초등학교인 반둥초등학교에 방과후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중지 되었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했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중지되었어요. 태국의 코로나 상황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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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뿌라쿤 교회

 

  반뿌라쿤 교회는 그레이스 선교회에서 전략적으로 개척중인 태국인 교회 입니다.  아직 예배당은 없어서 태국 성도님과 선교사님의 집에 모여서 예배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주 열심이고 참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 초대하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오진 못했지만, 행복하고 귀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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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TS에서 보내주신 마스크 기부

 

  CTS 에서 아주 고급 마스크인 쉐마 - Airmac 마스크를 보내주셨어요. 몇개월을 기다려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공항 세관과 태국 식약청(FDA) 직원이 이 마스크는 의약품인데 의사 자격증이 없고, 미리 신고되지 않았고, 수입 허가 물품도 아니기 때문에 전량 압수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방법을 찾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하였는데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태국어선생님 -> 동생(람푼병원 간호사) -> 람푼병원장 -> 치앙마이 FDA 리더 이렇게 연결이 되었고 이야기가 잘되어서 마스크를 병원에 기부한다면 FDA 에서 빼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 이 귀한 마스크를 뺏기지 않고, 병원에 의사, 간호사들을 위해서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세금도 거의 내지 않고, 일이 잘 처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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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국에 일시 귀국 하였습니다. 

 

  태국의 코로나 상황이 계속 어려워지고 빨리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태국도 백신을 맞아야 식당, 미용실 등 다중 이용시설에 갈 수 있고, 국내선 탑승등도 모두 백신을 맞은 사람만 가능하다고 하니.... 백신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신청을 했지만 내년 3-4월이 되어야 될 것 같다고 말하네요. 수요가 여의치 않아서 순서를 기다리려면 한참 걸리겠네요. 코로나로 인해 교회들 방문과 사역도 쉽지 않고, 온라인으로 모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단기선교사로 내년에 한국으로 가서 훈련을 더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해서, 선교본부와 여러 의논하면서 이번에 한국으로 일시 귀국을 하였습니다. 3-6개월 정도 한국에서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 학교도 계속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한국에서도 그래도 수업을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처리할 일들, 훈련상황, 건강점검 등 여러 할일들이 많네요.  감사하게 차센터하시는 집사님께서 2달 정도 사용할 차량을 빌려 주셨고, 부산 사직동교회에서 선교관을 허락해주셔서 10월 한달간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더 충전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한 걸음을 또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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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선교사 연락처 입니다.   010-7928-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