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Mission

  지난 9월 한국에 입국하여서 3개월간 가족들의 백신접종를 비롯한 필요한 일들을 처리하고, 다시 12월 21일자로 태국으로 들어갑니다. ^^. 이번 3개월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모든 것을 새롭게 - Renewal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낍니다.  여호와 이레는 나의 계획이 아니라, 막막함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할 때....  하나씩 해결되고 열려가는 것들을 보며, 과연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이심을 찬양합니다.  

  3개월간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고, 새 힘으로 나아갑니다.  세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더욱 겸손히 걸음을 옮깁니다.  지난 3개월간의 한국에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2021년도 벌써 지나갑니다. 한 해가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뒤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 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교지에서 좋은 소식들을 나누고 싶었는데 힘든 일들도 있었고, 미처 나누지 못한 어려움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함께 하셨음을 고백하며, 또 감사를 고백합니다. 여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때론 기쁨으로, 떄론 연단으로 다듬어 가심을 믿습니다. 이 시간들이 지나 더욱 정금과 같이 되어 하나님께서 쓰시기 편한 도구, 깨끗하고 정결한 그릇,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종이 되길 소원합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좀 급하게 일정을 정하면서 한국에서 지낼 선교관을 미처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자가격리 숙소에서 정말 귀한 섬김을 받았고, 자가격리 기간동안 사직동교회와 부산동상교회에서 선교관 사용을 허락해주셔서 아주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동할 차량도 고민이었는데 다른 선교사님께서 소개해주신 카센터 하시는 집사님을 만나, 보험료만 내고 차를 탈 수 있도록 차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선교관 담당하시는 집사님께서 너무 잘 섬겨 주셔서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미쳐 준비되지 못해서 염려했지만, 그 때 그 때 새로운 것들로 채우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의 경험하며 더욱 그분을 찬양합니다. 

드디어 백신접종완료

  9월 15일에 한국으로 귀국하자마자 백신을 신청해서 1,2차 모두 맞았아요 ^^ 역시 한국!! 모든 진행이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이 되네요 ^^ 혹시나 하는 부작용에 염려하였지만 저와 아내와 예솔이도 조금 열나는 것외에 아무 일이 없었어요. 

선교지 소식들

  아시다시피 저는 여러 선교사님들과 팀을 이루어 동역하여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로의 부족과 어려움을 채워주고 함께 함으로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저는 신임선교사로 많은 것들이 부족한데, 선배선교사님들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선교지를 빨리 이해하고, 여러 모로 도움을 받으며,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병원비지원

팡교회 요한 목사님의 딸 그레이스가 한달이 넘게 입원해 있었습니다. 이제 무사히 퇴원하였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한국에 있어서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 간식비용을 좀 보냈어요 ^^

사라피 은혜교회 지원

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라피은혜교회의 사모님께서 유산을 하셨어요.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시길 기도하며, 사모님께서 빨리 쾌유하시길 기도합니다. 지난번 랜선단기선교팀이 주신 헌금과 함께 격려비용을 보내드렸어요. 

반뿌라쿤 교회

저희 선교회에서 유일한 태국인 교회인 반뿌라쿤 교회는 특히 저희 가정이 마음을 더 많이 쏟는 교회예요. 아직 저희들이 태국어 밖에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태국인 사역을 위한 구심점이 되길 바라고, 또 아이들이 많이 모이고 있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15명~20명의 아이들이 모여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 선교사님들께서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여러 선교사님들께서 설교해주시고 있습니다. 한국에 와 있는 동안에도 제일 많이 생각나는 교회이기도 합니다. 원래 예배당이 없어서 집안 거실같은 곳에서 드렸는데, 최근 예배당을 지을 수 있는 땅을 태국 성도님께서 헌신하셨어요. 아름다운 교회가 지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보고 싶었던 분들과의 많은 만남들

  한국에 오니 여러 가지 좋은 것들이 많지만, 가장 좋은 것은 보고 싶었던 분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매주 늘 기도하며 후원해 주신 교회들을 방문하여 선교 소식들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항상 기도해 주시는 많은 동역자들이 만나 교제 할 수 있었습니다. 한분 한분 교제하며 삶을 나눌 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서 아직도 못 뵌 분들이 너무 많네요.  다들 맛있는 음식도 사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과 함께 선교하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사진이라도 남겨둘껄,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울산갈릴리교회 파송예배

  교단내의 일들로 인해서 새로운 파송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여호와 이례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선물을 주셨습니다.  예전 강도사로 사역했던 울산갈릴리교회 (담임목사 : 조성진) 에서 파송하여 함께 선교사역들을 감당해 주시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인도하심

  백신접종, 코로나,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서 9월 15일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3개월정도 계획을 하고 들어왔는데, 그 사이에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결정하기 난감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구하며 내려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저희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들로 여러 일들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3개월간 한국에 머물먼서 새로운 파송교회와 파송단체, 방콕으로 새로운 선교베이스… 전혀 계획에 없던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해결되기도 하였습니다. 여태껏 내가 결단하여 움직였는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뒤에서 몰고 가시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힘을 빼고, 겸손히 엎드려서 걸음인도하심을 따라갑니다. 일어나는 일들이 나의 계획과 다를 지라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의 걸음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사람이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다시 태국땅으로..

  저희 가족들은 12월 21일 다시 태국 땅으로 돌아갑니다. 여태껏 지냈던 치앙마이가 아니라, 방콕으로 가게 됩니다. 새롭게 집을 구하고, 차도 구하고, 정착을 다시 합니다. 저희가 배워야 하는 성경태국어를 위해서 방콕이 훨씬 좋고 저렴합니다.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 방콕에서의 새로운 정착 : 집, 차량, 행정적인 일들
2. 아이들이 새로운 학교에서 잘 적응하도록 기도해주세요. 
3. 빠르게 언어의 실력이 자라나도록 기도해주세요. 
4. 건강을 위해서 : 코로나로 부터 지켜주시길
5.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만남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