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Mission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잊지않고 기도해주시는 여러분과 교회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분의 시간안에서 그분의 방법으로 다듬어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 겸손하게 나 자신을 낮추고, 십자가 뒤로 가리워지는 훈련을 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오직 예수님만 나타내는 소원이 더욱 커집니다. 그 사랑의 크기와 복음의 가치을 함께 공유하며, 함께 따라가는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40대 중반에 선교사로 나온 저는 아직도 2년 밖에 안된 초보 선교사입니다. 그 2년을 대부분 코로나와 함께 보내면서 현지 적응과 함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방콕에서 지내면서 언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태국어로 설교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5개의 성조를 가진 태국어는 같은 발음이라도 성조에 따라서 다른 뜻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연습을 참 많이 했습니다. 본문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익숙한 본문과 내용을 선택하고, 이를 구글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1차 번역으로 하고, 태국어 선생님과 1차 수정을 하고, 선생님에게 부탁해서 녹음하고, 집에 와서 수십번 듣고 읽고, 내용을 수정하고, 선생님과 2차 교정을 하고, 또 연습하고, 외우고…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서 슬라이드도 만들었어요. 먼저 한국어로 만들고, 다시 태국어로 바꾸고, 그리고 미얀마어를 붙이고… 키노트 슬라이드 만드는데에만 4일이 걸렸어요.

  방빠인 은혜교회는 대부분 미얀마 성도들인데 절반 정도만 태국어를 할 수 있어서, 미얀마 목사님께서 통역을 하면서 진행을 했습니다. 어설픈 태국어를 듣고 아멘하신 성도님들을 보며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또 한 걸음을 떼며 선교사로 다듬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꼬블랑 태국어, 미얀마어 > 

<첫번째 태국어 설교인 만큼 열심히 준비를 했어요> 

<설교의 현장 - 도입부에 가위바위보 게임을 준비했는데... 가위바위보게임을 모르시는겁니다!!!! 대박 당황 ~! 떠뜸 떠듬 설명해서 재밌게 했어요>

  뜨거운 찬양과 간절함이 있는 방빠인은혜교회의 예배는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이제는 예배당의 의자가 거의 다찼습니다.  특별히 젊은 가정들이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제가 설교하는 주에는 특별히 태국청년이 처음으로 교회에 왔습니다. 태국 땅에서 모이는 미얀마 교회에 태국사람이 오게 되는 귀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지역을 섬기고 복음화 시키는 교회가 되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방빠인 은혜교회에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배혜지 선교사가 만화경을 만드는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활동을 잘 해보지 않아서인지, 종이를 붙이고 스티커를 접고 하는 것들이 능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했어요. 이 아이들에게 만화경을 보면 아름답게 보이듯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방빠인 은혜교회의 예배는 항상 참 뜨겁습니다. 찬양에 간절함을 담습니다.>

<배혜지 선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만화경을 만들어봤어요. 아이들이 처음보는 것이라 아주 신나했어요>

  마하차이 은혜교회를 위해서 더욱 특별히 기도중입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람들을 보내주십니다.  본인이 게이라고 말하지만 이 청년이 교회에서 기도를 받고 갔습니다. 그리고 한 자매가 와서 상담을 하고 기도를 받고 갔습니다. 마하차이 은혜교회가 있는 사뭇사컨은 태국에서 가장 많은 미얀마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며, 많은 해산물, 냉동공장이 있고 아주 열악한 노동환경과 인권문제가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마하차이 은혜교회가 사뭇사컨 지역의 빛과 소금과 같은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아직은 성도들 숫자가 적고 예배처소도 변변치 못합니다. 방콕에 있기 때문에 땅값도 너무 비싸고, 월 렌트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지역의 중요한 교회 입니다. 특별한 마음을 품고 마하차이은혜교회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예배처소를 허락하시도록 지혜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교회를 다니지 않는 청년인데 복음을 듣고 교회에 와서 기도를 받고 갔어요. 잘 정착하도록 기도해주세요>

<교회를 안다니는 자매인이신데, 교회 오셔서 상담하고 기도를 받고 가셨습니다.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로 기도부탁합니다. >

<마하차이 은혜교회의 예배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년간 닫혀있던 그레이스 신학교 문을 드디어 엽니다. ^^ 이번에 17명의 신입생을 받아서 6월부터 전면 개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년간 학교를 닫아 놓아서 수리할 곳이 여러 곳이 있었습니다. 지금 교장으로 섬기고 있는 최선교사님께서 많이 수고해주셔서 예배당 지붕공사, 기숙사 재정비, 교실 수리및 창문 전면 교체 등 작업을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직접 장비를 차에 싣고 메솟으로 올라가서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준비하고, 시설을 하였습니다. 그레이스 선교사님들이 언제, 어디서든 학생들과 만나서 수업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실을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을 보니 너무 귀하네요. 하나님 앞에 귀한 사역자로 훈련되어져서 이 땅을 변화시키는 귀한 하나님의 도구들이 되길 간절히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온라인 교실을 만들기 위해 장비를 구입하고 차에 실었는데... 차가 가득 차버렸어요. 예린이도 같이 올라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8시간동안 TV 위에 누워서 올라갔어요. ㅋㅋㅋ>

<온라인 수업 및 여러 명이 동시에 줌미팅을 할 수 있도록 설치했어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어요.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넘어오지 못한 4명의 학생은 온라인으로 진행을 할 수 있었어요>

<드디어 대면 수업! 개학을 위한 공사를 마쳤습니다.  메솟 그레이스 신학교를 깨끗하게 준비했습니다.>

  최근에 교회를 건축한 메솟의 후웨이깔록 교회에 방문하였습니다. 메솟에서도 약간 외곽에 위치한 후웨이깔록 교회는 특별히 어린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메솟은 미얀마 국경 지역에 있어서 80%가 미얀마 사람들도 구성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정식으로 장기 비자가 없어서 아이들이 태국에서 학교를 다니지 못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교육 장비나 자료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상황을 넘어 믿음으로 나아가는 이들을 봅니다. 후웨이깔록교회를 축복하며 기도하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는 뜻입니다. ^^ >

  전세계 모든 나라를 품고 기도할 수 있는 열방기도운동을 위한 열방기도앱 개발을 계속 진행중입니다. 특별히 이번에 ‘기도방울’ 을 개발했습니다. ^^ 기도하며 떠오른 아이디어를 구현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기능입니다. 기도제목을 읽고 기도한 후 ‘기도했습니다’ 라는 버튼을 클릭하면, 열방기도 앱을 실행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기도방울이 떠오릅니다. 만약 그 때 함께 앱을 열어서 기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전세계 어디에 있든지 기도방울이 올라옵니다. 딱 3초간만 보입니다. ^^ 전세계 어디에 있든지 함께 기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1-2달 안에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전세계를 품고 기도하는 새로운 기도운동을 일으키는 기도 플랫폼 - 열방기도 앱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잠잠함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갑니다. "길들여져" 가는 느낌입니다. 나를 점점 빼내고 주님으로 조금 더 채워가는 듯 합니다. 큰 소리로 떠들거나 외치지 않고 억지스럽게 힘을 주거나 애를 쓰지 않지만, 더욱 더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성과를 내고 큰 행사를 성공하고 많은 사람을 모아서 예수님 앞에 자랑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게 잘하는 사역이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게 주님께서 기뻐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큰 성과나 많은 인원이 아니라, 그냥 저를 더 원하시는 것 같아서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을 만납니다. 여러 일들을 손에 들고 그것으로 주님을 만나는게 아니라, 그냥 빈손으로 "저"라는 존재 자체로 주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한 일로 자랑하는게 아니라 그분의 존재를 만남으로 감격하는 만남입니다. 나를 더 보여드리려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분을 보는 것으로도 만족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 지금 그런 훈련이 필요한가봐요 ^^ 나를 사랑하시고, 이 땅도 , 이들도 사랑하시는 그분을 나는 또 사랑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은혜 가운데 잘 지냅니다. ^^ 예린이가 이번 학기에 퍼펙트 상을 받아왔어요. 전체 학생모임때에 앞에 나가서 교장선생님에게 직접 상을 받았데요. 자랑중~>

1. 마하차이 은혜교회의 예배처소를 위해
- 지혜로운 방향과 전략, 그리고 후원교회/후원자를 찾을 수 있도록
- 제임스 목사님과 가정을 위해

2. 방빠인 은혜교회를 위해
- 교회 앞마당 공사를 위한 후원을 위해
- 시아 목사님과 그 가정을 위해서

3.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채우심을 위해서
- 새로운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을 위해서
- 태국어공부와 11월에 있을 시험을 위해서
- 태국어 설교 : 6월 12일 마하차이교회 / 6월 29일 방빠인교회
- 아이들의 6월 방학을 알차게 보내도록

4. IT 를 통한 사역들
- 열방기도앱 프로젝트를 위해서
- 비전트립앱 리뉴얼을 위해서 : 기획, 아이디어, 재정

5. 하나님의 눈으로 태국땅을 바라보도록
- 이 땅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도록
-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략과 기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