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서도 여전히 세밀하신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며, 작은 것까지 기억하시고, 세밀하게 간섭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문제 속에서, 위기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살아계심을 여전하며,
그 분은 그 뜻을 행하실 것입니다.
환난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지켜내는 성도는
오히려 그것이 연단이 되어 정금과 같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한지 이제 일주일이 됩니다. 오늘 선교지에서 첫 주일 예배를 드리며, 선교사로써의 마음을 더욱 새롭게하는 주일이었습니다.
한국은 일주일 만에 갑자기 코로나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워 진것 같아서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있던 대구 지역에 코로나로 인해 긴급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와서 더욱 기도합니다.
이 일로 더욱 연약한 우리 인간과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고
예배의 본질이 무엇이며, 우리는 성도로써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하는가에 대해서도 깊이 묵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믿음 안에서 위기는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죽음 조차도 흔들어 놓을 수 없는 것이 믿음이기에 이 때 우리의 믿음을 더욱 확인하며, 그 말씀 가운데 굳건하게 서서, 환경에 상관없이 그분을 향한 믿음과 예배를 지켜내길 기도합니다. 단순히 물리적인 장소에 있는 것으로 예배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도 영과 진리로 그분을 예배하는 예배자로써의 본질을 회복합시다.
저는 한 주간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3-4달 걸리는 일들을 3-4일만에 다 해버린 것 같습니다. ^^;
집을 구하는데도 이집, 저집 알아보러 다니고, 비교하고 하느라.. 몇주가 걸리고, 아이들 학교를 알아보기 위해서 여러 학교들을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고 직접 다녀보는데도 몇주가 걸리고, 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도 여러 중고차 업체를 돌아다녀야하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민국에서 신고하고, 비자를 처리하고 하는 등... 수많은 행정적인 크고 작은 업무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지어를 잘 못하니까, 이 모든 일이 훨씬 더디고 어렵지요.
그런데, 저는 모든 일들이 감사와 은혜 가운데에서 잘 진행되었습니다.
첫날 월요일에 학교 정하고, 집 계약하고, 차를 구했습니다. 하루만에~~!!
알아보고 비교하고 할 수 없을 정도록 현지에 선교사들이 너무 잘 도와주셨고 선택의 여지도 없는것 같았고, 바로 바로 해버렸습니다. 집도 이곳에서 제일 싸면서도, 주인이 페인트를 새로 칠해 놓으셔서 깨끗합니다. ^^
둘째날, 이민국에 신고도 하고, 학교에 미비한 서류들 만들고, 인터넷과 핸드폰도 개통하고, 냉장고, 세탁기도 사버렸습니다.
셋째날, 계약한 집에 들어와서 청소하고, 정리하고, 동역하게 된 그레이스 선교부 선교사님들께서 환영회도 해주시고 ~~ ^^
일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처리 되었습니다. ^^
세밀하게 준비된 손길을 느끼며, 감탄하며 찬양했습니다.
조금 더 진행되어야 할 일들이 있지만, 다음 주면 다 될 것 같습니다.
선임 선교사 되시는 신정호 선교사님께서 작은 일 하나하나까지 모두 신경써 주시고, 함께 동행하며 통역해주시고, 일을 처리해 주셨습니다. 행정적인 일 뿐 아니라 선교사로써의 마음과 사역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대화하며 교제하고 있습니다.
세밀하신 주의 손길이 모든 것을 예비하셨음을 느끼며, 두 손들을 주님을 찬양합니다. !!!!!!
특별한 은혜와 예비하심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 도착 첫 날, 선임선교사 - 신정호 선교사님 댁에서 직접 한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너무 너무 맛있게 잘 ~~ 먹었습니다. ^^ >
< 새로운 집 : 새 페인트가 칠해진 절반이 저희 집입니다. ^^ 이 동네에서는 젤 싼 집이지만, 저희들은 좋고 감사합니다. >
< 도착 첫 날. 차를 구해 버렸습니다~~! 대중교통이 택시 말고는 없어서 차가 필요한데,
도착 첫날 바로 차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 >
< 선교사님과 함께 먹은 점심식사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태국 음식이 입에 잘 맞는듯~~ >
<도착후 4일동안 엄청 바빴는데~~ 수염도 못깍고 ㅎㅎㅎㅎㅎ >
<현지 로컬 시장입니다. ^^ 이곳도 사람들 많은 곳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게 안전합니다. ^^ >
<아직 짐이 도착안해서... 살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ㅜㅜ 라면을 먹을 냄비는 급히 사왔는데... 상은 아직 없어요 ㅎㅎ>
< 아이들은 태국의 사립학교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뒤에 보이는 GIS 를 목표로 품기로 했습니다. ^^ GIS 는 선교사 자녀학교라서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데,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신 것이 선교 현지에서는 눈에 보이는 증거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고백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이끌어 가실 주님을 기대하며 바라보게 됩니다.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서도록 기도해주세요 ^^
몇가지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외형이 아니라 더욱 믿음의 본질을 발견하도록 하시며, 더욱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 가족들의 건강과 정착을 도우소서. 특별히 자녀들이 낯선 환경 가운데서 잘 견뎌내게 하시고, 새롭고 좋은 만남들을 허락하셔서 자신감과 기대감을 주소서.
- 다음 주에 이사짐이 도착한다고 하는데, 일정이 더 미뤄지지 않고, 안전하게 잘 도착하게 하소서. 여러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지만, 아이들이 잘 견디도록 마음을 지켜주소서.
- 다음 주 월요일에 현지 통장을 개설하려 합니다. 지금 비자가 관광라서 통장개설이 쉽지 않고, 준비할 서류가 많았습니다. 준비했던 서류가 다음 주에 나오고, 통장이 나와야, 아이들의 입학을 위한 예치금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일정이 빠듯한데, 주님의 또 인도하심을 믿고 신뢰합니다.
2020. 2. 23. 김태형, 배혜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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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샬롬~~ 사진을 보니 벌써 현지인의 느낌이 나네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에 감사합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보여 너무 감사하네요~ 늘 영육간에 강건하셔서 선교사님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그분의 뜻을 이루며 세워나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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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느껴집니다. 나머지
모든일도 순적히
이루질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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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
늘 우리 아버지께서 함께 하실것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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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선교사님과 함께하시며 계획하신 선교적 사명을 이루어 가시도록 시온의 대로를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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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 기도할께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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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정신없으실텐데 저희를 주님말씀으로 이끌어주심에 든든하고 그곳에서 하나하나 정착하여 나아가시는것같아 기분좋네요 여기는 신천지로인해 대구에서 코로나가 촉발되어서 난리 입니다 큰피해없이지나가야될텐데ᆢᆢ목사님소식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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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나눠주심 감사합니다!
코로나때문에 어수선한 마음들이 목사님칼럼보고 정돈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믿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 기도하겠습니다 강건하세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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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저희는 청년부 찬양팀과 함께 일주일에 세 번씩 렌선기도회를 하고 있어요! 막막하고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 속에서 예배와 교제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주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인 것을 알고 더욱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알 수 없을지라도, 결국 하나님의 공의와 섭리가 드러날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에게 더 중요한 가치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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